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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포장 속 숨은 플라스틱까지 해조류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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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상자의 투명창부터 커피컵 안쪽 코팅까지, 포장재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샌드위치 상자와 테이크아웃 커피컵은 겉으로 보면 종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소재가 숨어 있습니다. 

내용물을 보여주는 투명창, 기름과 물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내부 코팅입니다. 

종이 포장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려면 이 부분까지 바꿔야 합니다.

 

이러한 부품은 포장의 기능을 완성합니다. 투명창은 음식을 확인하게 하고, 코팅은 종이가 젖거나 기름에 오염되는 것을 막습니다. 따라서 대체 소재의 과제는 플라스틱을 빼면서도 포장이 해야 할 일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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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포장재 기업 Notpla는 해조류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소개한 ‘SeaView’는 종이 포장에 해조류 기반 코팅과 투명창을 적용했습니다. 회사는 런던 Arup 사내 식당의 도입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고객이 보는 모습은 익숙합니다. 포장 안의 샌드위치를 확인하고, 음식을 담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소재입니다. 친환경 포장도 일상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어야 확산된다 점을 보여주는 시도입니다.

 

커피컵도 다음 과제입니다. 종이컵은 뜨거운 음료가 스며들지 않도록 안쪽에 코팅이 필요합니다. Notpla는 이 코팅을 천연 소재로 대체하기 위해 2026년 1월, EU의 Horizon Europe 지원금 400만 유로를 확보했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14개 파트너와 진행하는 3년 사업으로, 뜨거운 음료를 견디면서 가정에서도 퇴비화할 수 있는 커피컵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 범위는 코팅 소재 개발부터 제조공정, 실제 사용 성능, 폐기 후 환경 영향 평가까지 포함합니다. 앞선 에스프레소컵 시범 적용에서는 특정 형태의 컵에서 플라스틱 없는 코팅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를 다양한 컵 크기와 사용 조건으로 확대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제품으로 발전시키려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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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2025년 10월 리우에서 시범 사용된 Notpla의 해조류 코팅 에스프레소컵]

 

다만 해조류를 원료로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환경성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완제품의 내구성과 생산비용, 실제 폐기 환경에서의 분해 여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커피컵 역시 다양한 용도에 적용하고 대량생산하기 위한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플라스틱을 대체하려는 연구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체제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불필요한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소재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변화는 지금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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