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권 아시아친환경자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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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권 작성일 26-05-21 10:45 조회 67회 댓글 0건본문
“중동 전후복구 경험 살려 우크라 재건사업 진출 교두보 되겠다”
김재권 AGRI 회장,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설정이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논의 과정에서 최대 변수로 부상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정 서명이 28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서명이 마무리되면 종전을 향한 큰 산을 넘게 된다. 이제 관심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쏠린다.
이에 맞춰 해외건설 경험이 많은 170여 명의 시니어 건설기술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사)아시아친환경자원협회(AGRI)도 분주하다. 회원들의 풍부한 경험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수주와 수행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김재권 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동아건설산업, 삼성물산, 두산건설, 용인경전철, 신분당선 등에서 중역과 경영인으로 근무했으며 건설기술자로 사우디 알바틴 군사도시, 리비아 대수로 등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세계은행이 추산한 우크라이나 재건비용은 약 4860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 건설업체가 놓칠 수 없는 시장인데, 주력해야할 사업들은 어떤 것일까?
=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건설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 교량, 항만 등의 인프라 건설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도시 재건사업, 에너지시스템 복구 등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정부와 NGO의 협력을 통해 인도적 지원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정신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경제개발 협력사업 일환으로는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투자 및 현지 기업과의 협력 지원, 선진 기술 및 산업 노하우 전수, 현지 정부의 경제 개발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때 이상적인 참여 방법을 조언한다면.
=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단순한 복구를 넘어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현지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어야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 국제기구, NGO, 민간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체계 구축도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의 문화적 강점을 활용한 교육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 개발ㆍ보급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의 젊은 세대 교육과 훈련 지원,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과 같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사업이어야 한다.
△협회가 우리 건설업체들의 진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 협회는 자원 재활용과 환경적인 방법을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선진국의 경험과 기술을 자문과 조사 및 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일을 해왔다. 아세안 메콩강 유역 국가들이 당면한 기후대응에 필요한 국내 기술을 전파했고 아세안 국가 대상 재난 저감기술 협력사업,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와 타지키스탄의 두샨베 스마트팜 구축 타당성조사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열린 2024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적 대응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도 했다.
우리 협회 회원 90%는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중동전쟁 후의 복구사업 참여 경험자들도 많다. 앞으로 우리 건설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에 필요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김승수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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